망리단길 맛집, 합정역 찻집데이트장소 추천, 티노마드

망원동에 이색 찻집이 있다는 소식에
어렵사리 예약하여 한번 찾아가 보았다.

티-노마드
티노마드 모리 나베집에서
감명을 받은지라 꼭 와보고 싶었던 찻집

티와 노마드(유목민)의 합성어로
유목민의 마음으로 편안하게 차 한잔 마시며 쉬어가는 공간

2022 네이버 예약 어워즈이다:이용만족도가 가장 높은 찻집

망리단길 끝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이층에 있다
골목길에 입구가 있어 지나치기 십상이다

망리단길의 여느 골목답게
평범한 주택가에 자리 잡고 있으며
보이는 작은 입간판이 조용히 말해주는 느낌이다

티포트 아이콘의 귀여운 입간판이다
티노마드 컨셉에 맞게 얌전해 보인다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작은 나무간판
재활용나무에 티노마드 색을 입혀놓았다

이층에 올라서쟈 본격적인 냄새가 난다
벽하나로 티노마의 컨셉을 느낄 수 있다

예약한 정시입장만 가능하다
팀당 한시간 반만 이용하기에 , 그 시간마다 항상 예약이 차 있어서 실내대기는 어렵다

화장실이다
요기마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어두컴컴한 입구에 카운터의 조명만이 비추고 있다
입성한 기분이 확 든다

내부는 기대한 만큼 고급지다
잔잔한 새소리물소리와 함께
호지차의 향기가 코끝에 맴돈다

이 냄새는 머리가 맑아지는 냄새인가
소품하나하나에 정성이 깃들어 있다

다기세트도 판매하고 있다

티슈와 조명마저 고급지다

쪼르르 흐르는 자그마한 나무연못도 있다
조그마한 물고기들도 신기하다

홀중앙에 뜨거운 물을 퍼올 수 있는 공간
대나무 물국자 마저 공간과 찰떡이다
전기포트로 따뜻한 온도를 유지해 주나 보디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들여다보았다

이용안내문
이용시간 : 1시간 30분
카운터주문
사진촬영은 무음이다

기다리는 동안 잠시 둘러보았다
안쪽 룸에 다기세트, 다기도구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생각보다 가격이 높진 않지만 
탐나나 집에 가면 사용 못한다.

 

조명도 일본에서 직접 가져온 듯 분위기가 찰떡이다.

저. 나무 채반 재활용 조명이라니, 너무 감동적이다

여기저기 둘러보는 동안 주문한 말차빙수가 나왔다

 

말차빙수는 나뚜루 아이스크림에 비할 수 없이 씁쓸 달콤함에 느끼기도 전에 
목구멍으로 넘어가 버린다
노매드차와 아주 잘 어울린다.
입안이 개운해지며 말차와 아주 잘 어울렸다
차거름망이다.
천연 보리수잎으로 만든 거름망 6,000원에 판매도 하고 있으며 다회사용이 가능하다
정말. 저 거름망은 생각지 못한 귀중품이다.

다식은 찹쌀떡과 화과자 연양갱이다
골드 조각이 얹어 나온다
화과자가 너무 아름다워 먹기 아까울 정도이다

이것저것 즐기며 마시다 보니 
어느새 한 시간 반이 훌쩍 다가왔다
크게 떠들지 않고
분위기에 휩싸여 조용히 얘기하다 보니
마음도 차분하고 정리되는 기분이다.
그래서 혼자 오는 손님이나 부모님과 같이 오는 분도 있었다.
가격은 좀 있어도 아깝지 않은 경험이었다.
조용한 여운을 남기고 조만간 다시 찾아오길 바라본다

예약방법
네이버 실시간예약
시간대별 방문시간 준수
 
영업시간
13:00-20:30
목요일 정기휴무
주차불가, 근처 망원시장 공영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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